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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끝자락으로 향하면서 연일 이어지던 제주지역 폭염도 한풀 꺾였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29.8도로 지난 7월19일 이후 36일만에 낮 최고기온이 30도 밑으로 내려갔다.

내일(25일)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산간은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20mm다.

기온은 계속 내려가 주말 이후에는 낮 기온이 2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7월18일 이후 37일째 이어지는 열대야도 주말을 지나며 사라질 것을 보인다.

다만 제주서부와 남부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어 무더위에 대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일본 동부해역을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한반도 북부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로 북상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23일 괌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도 일본 동부해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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