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희 미술작가, 12번째 개인전 23~28일 제주도문예회관서 개최

안진희 미술작가는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12번째 개인전 <제주바당으로의 초대-点点燈火(점점등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품 제목인 점점등화는 한밤 중 바다에 많은 어선들이 출어해 불을 밝히면 불빛이 수면에 반사해 불야성을 이루는 모습을 의미한다.

작가가 화폭에 담은 풍경은 제목대로 땅거미가 내려앉은 제주지역 항포구의 모습이다. 어둠과 불빛이 만나며 흐릿하게 번지는 밤바다 느낌을 수채화로 살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안진희리플렛-1.png
▲ 안진희의 작품 <점점등화(点点燈火)>. 사진 제공=안진희. ⓒ제주의소리
안진희리플렛-2.png
▲ 안진희의 작품 <점점등화(点点燈火)>. 사진 제공=안진희. ⓒ제주의소리
505_1850.png
▲ 안진희의 작품 <점점등화(点点燈火)>. 사진 제공=안진희.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 성신여자대학원 판화과,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차례로 거친 안진희는 1990년 서울·제주에서 가진 공동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전시를 열었다. 단체전, 초대전도 다수 참여하며 많은 이들과 예술세계를 공유했다.

판화작가로서도 능력을 보이며 현대판화공모전에 3회 입상한 바 있다.

현재는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강사를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