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VR 제작사업과 서귀포시 대정읍 돌담쌓기 사업이 창조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돼 1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제주도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2017년 창조지역사업으로 '보멍, 알멍 VR로 만나는 제주 설화'와 '큰 고을 대정, 제주돌담 다우멍, 배우멍'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발전위는 지역의 차별화된 유무형 자원에 창의적인 발상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매년 창조지역사업을 전국 공모로 선정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창조지역사업 공모 후 부처별 사업중복성 검토와 '전문가 사업선정단' 심사를 거쳐 9월 최종 사업이 확정됐다.

2017년 창조지역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는 향후 2년간 총 11억원이 투자된다.

'보멍, 알멍, VR로 만나는 제주의 설화' 사업은 ICT와 제주의 신화·설화를 융합한 창조적인 실감형 관광콘텐츠를 개발, 이를 활용한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8년까지 제주시가 주관해 5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목관아지, 산지천 주변 원도심 연계형 VR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큰 고을 대정, 제주돌담 다우멍 배우멍' 사업은 대정읍의 역사적 문화예술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돌담쌓기 등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지역발전 사업이다.

사업은 서귀포시가 주관하며 2018년까지 5억3000만원이 투자된다. 대정현 역사문예포럼 활성화, 대정 역사문화 사료 발굴 및 전시관 운영, 제주전통 건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는 신규 창조지역사업 추진에 앞서 11월 중 사업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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