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헌재, 국민의 염원대로 빠른 결정…공범인 여당 지도부도 사퇴해야”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 스스로의 헌정파괴, 비선실세와의 국정농단, 세월호 참사 당시의 직무유기는 용서할 수 없는 죄이다.

국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 투표해 23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56명에 불과했다. 무효는 7명이었다. 2명은 기권했다.

민주당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굳이 헌재가 탄핵을 심판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 국정공백만 길어질 뿐이고 국민들의 분노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탄핵심판을 지켜보겠다는 박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지만 않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국민과 함께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헌재도 국민의 염원대로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했고,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에도 “작금의 상황을 만든 또 다른 장본인들”이라며 책임지는 자세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