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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기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에 선출된 김영근씨(오른쪽)와 사무처장으로 선출된 문도선씨(왼쪽).
차기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에 김영근(52) 제주축협지부 부지부장이 당선됐다. 사무처장은 문도선(54) 현 사무처장이 다시 맡기로 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11기 임원 선출 투표를 진행해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 부지부장을 86.4%의 찬성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10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축협지부 소속으로 제주축협 지부장과 민주노총 사무처장을 지냈다. 현재 제주축협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문 신임 사무처장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제주지부 썬호텔분회 소속이다. 크라운프라자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주노총 사무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신임 지도부는 ‘노동자답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슬로건으로 ‘단위사업장 지원 강화’와 ‘제주본부 혁신 강화’, ‘정치사업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신임 본부장은 “비정규직 고용률 1위, 평균임금 최하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제주지역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임금과 비정규직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임 지도부의 임기는 2017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와 동시 진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2017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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