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병철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

 미팅, 인센티브 투어, 컨벤션, 전시회를 일컫는 마이스(MICE) 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 브랜드 제고 효과가 매우 높다. 때문에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앞 다투어 MICE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주도 역시  ‘컨벤션뷰로’라는 MICE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세계 주요도시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는 한국관광공사 코리아MICE뷰로를 비롯하여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대전, 대구, 광주, 경주,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인 고양, 청송까지 컨벤션뷰로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MICE 산업이 제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한국관광공사가 MICE 참가자 지출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제주개최 MICE 참가자’의 경우 내국인 1인당 215만3879원, 외국인 1인당 3180달러로 전국평균 내국인 1인당 113만1968원, 외국인 1인당 3126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를 제주관광공사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주방문 1인 평균 소비액(내국인 57만2285원, 외국인 1520달러)과 비교하면, 내국인의 경우 약 3.7배, 외국인의 경우 약 2배가량 높은 소비를 MICE 참가자들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제주 MICE 산업 성장의 중심에 제주컨벤션뷰로가 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지난 2005년 설립되어 국내 다른 지역의 컨벤션뷰로를 선도해 왔으며,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이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와 관련된 지원을 핵심사업으로 하면서 제주도를 MICE 목적지로 마케팅 하여 제주가 2015년 세계 19위, 아시아 8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심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MICE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조직이 컨벤션뷰로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같이 ‘컨벤션’ 이라는 용어를 조직 명칭으로 쓰고 있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동일 조직으로 인식하거나 또는 컨벤션센터 운영기관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도를 MICE 목적지로 전 세계에 마케팅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의 MICE 산업을 총괄하는 중심조직이다. 또한 국제적인 MICE 관련 모임이나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MICE 회의에 제주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내 기업들과 MICE Alliance 라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공동마케팅과 함께 제주의 MICE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수 MICE 관련 언론사로부터 『아시아 최고 MICE 목적지(2015~2016, 2년 연속)』, 『북아시아지역 최고 기업 인센티브투어 목적지
이병철 과장.jpg
▲ 이병철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
(2016)』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수 마이스 얼라이언스상(2015), 코리아 MICE 어워드 교류부분 공로상(2016), 전시산업발전 기여 산업통상부장관 표창(2016), 국제관광발전 기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2016) 등 다수의 수상을 한 바 있다.   

앞으로 제주컨벤션뷰로는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제주 MICE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으며, 도민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제주컨벤션뷰로 사무국장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