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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에 대해 "검증받으면 완주하기 힘든 분"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심상정 대표는 19일 저녁 7시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흔들리는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나' 시국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정치인이야 말로 정치전문가가 되야 한다. 훈련받고 검증받아야 한다"며 "사람은 자기가 살아오고 겪은 것 이상을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UN 사무총장을 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온 분이 있는데, UN 사무총장은 대통령 라이선스가 아니"라며 "이제 정치초년생인데 40대가 초년이면 괜찮은데 70대가 초년이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뉴요커로 10년 살다보니 한국 현실을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며 "오시자 마자 좌충우돌하는 것 보니 조기방전될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한) 친인척 비리가 대추나무 연 걸리듯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은 친인척이나 최순실에 의해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있는데, 또 친인척 비리 덩어리가 많으면 국민들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저분(반 전 총장)은 다 검증받으려면 완주가 어려울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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