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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대선주자로 추켜세웠다.

김무성 고문은 '미래 대통령'이라고 했고, 국조특위에서 뜬 장제원 의원은 원희룡 지사의 대선출마를 위해 제주에 왔다고 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2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고충홍 도의원을 도당위원장에 선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김무성 고문,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강길부·김성태·홍문표·이혜훈·박인숙·장제원·이은재·정운천 의원 등 국회의원 30명 중 12명이 참여했다.

김무성 의원은 "제가 재선의원 할 때 원 지사가 초선으로 들어왔다. 부대표로 같이 일했는데 별명이 미래의 대통령감이라고 했다"며 "원 지사는 출중하고, 이제 대통령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대선거에서 제주에서 이긴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제주에서 확실한 사람을 뽑으면 된다"며 "원희룡 지사가 출마해주기 바라는 데, 본인이 결심을 안하고 있다. 이번에 안하면 다음에 분명히 나설 것"이라며 원희룡 대망론을 전했다.

홍문표 의원은 "원희룡 지사와 오랜 정치적 인연을 갖고 있다. 정치적으로 제가 원희룡계라고 할 수 있다"며 "원 지사는 대한민국의 인재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제원 의원은 제주도민들에게 원희룡 지사의 대선 출마를 허락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제가 온 이유는 원희룡 지사 때문"이라며 "원희룡 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이 허락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변하고 있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외자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며 "검증된 인물 원희룡 지사를 대통령 선거에 출마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메르스사태 당시 원 지사의 모습을 봤다. 탁월한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줬다"며 "원 지사가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세월호 당시 학생들을 구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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