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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대한민국관악상을 수상한 강경수(왼쪽), 임성철 씨. 제공=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의소리
강경수 전 한라대 음악과 교수와 생전 제주국제관악제 사무국장을 역임한 故 임성철 씨가 대한민국 관악상을 수상했다.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홍정호)는 지난 21일 강 전 교수가 2016 대한민국관악상 공로상, 임 씨는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관악상은 관악 발전에 기여한 음악인을 한국관악협회가 선정하는 상이다.

강 전 교수는 중학교 관악부(클라리넷 전공)에 입문한 후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18년 동안 재직하면서 교악대 창단과 단원 지도 활동에 매진했다. 탐라관악합주단, 제주시립합주단, 제주시립교향악단을 창단하는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이후 제주한라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14년 간 재직했다.

클라리넷 협연과 독주회,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 대한민국 관악 경연대회 심사위원, 관악협회 감사와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 관악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수상자인 임 씨는 제주국제관악제 사무국장, 제주도립 예술단 단무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 6월 세상을 떠났다.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는 “고 임성철 선생의 특별상 추서는 제주국제관악제가 명실상부한 국제 음악제로 성장하고 정착한 것을 넘어 제주 관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고자 하는 제주 관악인의 뜻을 모은 청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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