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까지 추모·복지·학술·문화예술 등 제안내용 무제한…응모자격도 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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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 정책 공모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제주4.3 70주년이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를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정책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3월31일까지다.

응모 자격은 제한이 없다. 국적, 성별, 연령, 거주지 등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다.

제안 내용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다만, 4.3을 알리고 국민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추모, 복지, 학술, 공연, 문화예술, 전시, 현장탐방, 교육, 국제교류 등 분야에도 제한이 없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주체 또는 대상이 되는 사업이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응모는 제주도청 별관 3층에 있는 4.3지원과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6312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6 제주도청 4.3지원과) 또는 이메일(yc1789@korea.kr)로 하면 된다. 다만, 양식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새소식) 또는 4.3평화공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해야 한다.

접수된 공모만은 심사를 거쳐 5월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4.3해결이 많이 진전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4.3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희생자와 유족이 많다”며 “70주년을 계기로 이들의 고통해소는 물론 국민이 화합하는 기념사업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모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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