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 저소득층 아동 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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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 쌀 125포대를 기증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주들. ⓒ 제주의소리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설을 앞두고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호텔신라(대표 이부진)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새 삶을 찾은 식당 주인들이 23일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쌀 125포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이유근 센터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신성할망식당’ 사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2호점 김영미 ‘동동차이나’사장, 호텔신라 고민아 제주지역 사원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는 전달받은 쌀을 저소득층 아동이 있는 가정 125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해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꾸준히 기부금을 모아왔고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탰다. 

신성할망식당 박정미 사장은 “설을 맞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풍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업주들과 상의해서 쌀을 전하기로 뜻을 모았다” 면서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나눔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2015년부터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작년 2월에는 제주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가정 120곳에 이불을 기증했다.

작년 10월에는 태풍 차바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고 주변 환경 정화에 나섰다.

호텔신라가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 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주관 선정위원회가 심의절차를 거쳐 대상 식당을 선정하면 호텔신라의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식당을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4년 2월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6호점까지 오픈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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