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 정책 공모가 실시된다.

제주도는 2018년 1년 앞으로 다가온 제주4·3 제7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정책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1월부터 3월 31일까지 두달이다. 

응모자격은 국적·성별·연령·거주지 등 아무런 제한이 없으며, 제안 내용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 

다만 4·3을 알리고 국민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추모, 복지, 학술, 공연, 문화예술, 전시, 현장탐방, 교육, 국제교류 등 분야에도 제한이 없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과 어린이가 주체 또는 대상이 되는 사업이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제주도청 별관 3층에 있는 4·3지원과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6312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 6 제주도청 4·3지원과)으로 가능하며, 이메일(yc1789@korea.kr)로도 가능하다. 

다만 접수양식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새소식) 또는 제주4·3평화공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서 작성해야 한다.  
 
접수된 공모안은 심사를 거쳐 5월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같거나 비슷한 공모안일 경우는 먼저 접수한 분에게 상품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도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4·3해결이 많이 진전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4·3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희생자와 유족이 있다"며 "70주년을 계기로 그 분들의 고통해소는 물론 국민이 화합하는 기념사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모를 하게됐다.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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