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레이드 크루즈글로벌 박람회서 신규 크루즈시장 개척...제주 기항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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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표단이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석, 신규 크루즈시장 개척활동을 벌였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제주도가 크루즈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크루즈산업의 최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크루즈산업협회 핵심 책임자들로 공동 대표단을 구성,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파견해 월드 크루즈 선사 대상 세일즈와 신규 크루즈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마케팅 내용을 보면 우선 시장다변화를 위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셀레브리티 크루즈, 아즈마라 크루즈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를 운영하는 로얄캐리비언 총괄사장 마이클 배일리((Michael Bayley)를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 중국발 크루즈의 조속한 회복과 셀레브리티 밀레니엄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의 제주 추가 기항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월드크루즈 암스테르담호(6만2000톤)와 볼렌담호(6만906톤)를 운영하는 월드와이드 전문크루즈사인 홀랜드아메리카 부사장과의 미팅을 통해 월드와이드크루즈 제주기항 확대와 관광객 만족도 제고 등 상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이미 판매된 상품 외의 크루즈 기항지에 제주를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특히 크루즈관광객의 중국 의존을 탈피하고, 신규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대만과 일본 크루즈 관계자와의 미팅도 추진했다.

대만항만공사와의 미팅에서 대만을 출발해 아시아지역(일본 등)에 기항하는 크루즈의 제주 기항 확대 및 차터 여행사와의 연계상품 개발 등을 위해 향후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 하기로 했다.

일본을 모항으로 부산 및 동남아지역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프린세스 크루즈와는 향후 판매 예정인 크루즈 상품에 대해 제주기항 추가를 적극 검토하고, 공동 마케팅과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모객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공사, 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제주 크루즈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 크루즈 시장 개척단을 구성, 4월중 일본·대만·홍콩 및 동남아 지역 등 모항 중심의 신규 크루즈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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