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양돈장 냄새 민원해결을 위해 24시간 방역체제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양돈장 냄새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사업장 방제단을 구성, 4월부터 24시간 방제체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전문방제업체 4곳을 선정, 4월부터 11월까지 양돈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냄새저감제를 살포하는 등 냄새민원 발생 즉시 현장 방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한 축산사업장 방제단은 제주양돈농협이 사업을 주관하며, 양돈장 밀집지역을 4개 구역으로 설정해 방제에 나서게 된다.

방제단은 악취민원이 발생하면 1시간 이내 현장으로 출동해 즉시 방제하고, 사후 조치상황은 민원인과 관련부서에 보고하게 된다.

또한 방제업체별로 악취측정기를 보급해 양돈장 및 인근지역 악취측정 등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창완 농축산식품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 축산사업장 방제단을 운영, 양돈장 냄새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농가 스스로 냄새를 줄여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24시간 방제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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