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 27일 ‘제주해녀 인류문화유산 등재 의미와 과제’ 토론회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4월27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해녀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에 이어 제주에서는 2번째로 등재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개인 전승의 무형유산이 아닌 공동체 전승 무형유산으로서 세대적 전승을 통한 가치인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최근 해녀의 고령화와 바당 밭의 생태학적 여건은 해녀 수 급감으로 이어지면서 1차 산업의 한 분야로서 사회경제적 정책지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문화사적 탁월한 가치평가에 따른 전승방안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민속분야 한축으로서만 일부 진행됐을 뿐 어업인과 문화민속분야를 아우른 통합적 접근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튼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해녀 유산에 대한 해녀문화의 전승방안과 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방안 등을 짚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도지정무형문화재 제1호인 보유자(강등자, 김영자)가 직접 출연해 해녀노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철인 제주대 교수가 <제주해녀문화 : 유네스코 등재의미와 앞으로의 과제>를 통해 해녀의 생업과 물질소득, 해녀건강, 콘텐츠로서의 방안 등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해녀이야기 바당 섹터에서는 홍경자(전 한수리어촌계장), 강애심(제주도 해녀협회장), 조남용(해녀문화연구원장). 오한숙희(방송인), 고미(제민일보 문화부 부국장), 홍성직(제주KBS시청자위원회 위원장), 김창선(제주도 해양수산국장), 김홍두(세계유산본부장)가 참여한 가운데 해녀문화의 전승방안을 논의한다.

김희현 위원장은 “제주 경제문화의 상징인 제주해녀문화에 대해 그 등재의미와 전승방안을 모색해 문화정책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