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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애월항에 천연가스 기지가 건설된다.
54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도 천연가스(LNG) 공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항 제주LNG 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김용래 산업부 국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애월읍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2004년 가스공급 요청에 따라 2010년 정부의 제10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으로 반영해 본격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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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천연가스 기지 착공식이 27일 오전 애월항에서 열렸다.
2019년 8월까지 약 5400억원을 투입, 제주기지 및 배관망건설 공사를 완료해 연간 35만톤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기지는 제주시 애월항 매립부지(7만4786㎡)에 4만5000㎘ 저장탱크 2기 및 시간당 120톤 규모의 송출능력을 갖춘 기지가 건설된다.

또 제주시 및 서귀포시 권역에 안정적 가스공급을 위한 공급배관 약 81km와 공급관리소 8곳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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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천연가스 기지 착공식이 27일 오전 애월항에서 열렸다.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난방용으로 등유나 LPG를 사용하던 제주도민은 난방비가 크게 줄어드는 등 에너지 복지증진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약 5900여명의 고용창출로 제주도민의 신규 일자리 제공 및 제주건설업체 참여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제주도는 인구 유입 증가로 전력수요가 큰폭으로 증가되고 있는데, 제3 해저 연계선을 비롯한 전력인프라 확충 이전에 발전용 연료공급을 통해 제주도 전력에너지 자립도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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