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 건축물 취득 감소세

제주도내 외국인 소유 건축물이 전체의 1%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소유가 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2017년 3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건축물은 총 3310건 46만6621㎡로 제주도 총 건축물(16만5513동, 4496만2508㎡) 면적대비 1.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2399건, 34만2194㎡(73.3%) △미국 410건, 4만8824㎡(10.5%) △대만 128건, 2만8898㎡(6.2%) △일본 91건, 1만152㎡(2.2%) 순이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은 제주도 총 건축물 면적기준 0.76%를 차지했다. 대부분 숙박시설로 1734건, 25만4971㎡(74.5%)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숙박시설 58.2% △단독주택 15.0% △근린생활시설 12.6% △공동주택 9.8% △기타 2.6% △오피스텔 1.8% 등이다.

한편, 2017년 1분기 외국인 건물취득은 191건 1만6616㎡로, 지난해 1분기(165건 2만6854㎡)와 비교해 면적은 38.1% 감소했다. 바로 앞 분기(2016년 4분기, 146건 1만3108㎡)에 비해서는 26.8%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외국인 건축물 취득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17년 1분기에는 헬스케어타운 내 휴양콘도, 남원읍 내 리조트 등이 준공되면서 중국인 소유 건축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중국자본 등의 해외 부동산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외국인 건축물 취득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