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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활용, 콘텐츠를 제작·발표하고 전시까지 할 수 있는 공모전인 ‘VR/AR/MR 오픈콜 (Open Call)’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콜이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개 공모전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페스티벌이다.

이번 오픈콜은 VR/AR/MR이라는 기술적 영역을 넘어 현실과 가상 공간의 콘텐츠가 혼합되어 존재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Beyond Reality, Around Reality, Through Reality'라는 슬로건으로 누구나 가상, 증강, 혼합현실 콘텐츠 작가가 돼 관람객, 넥슨컴퓨터박물관과 함께 보다 완성도 있는 콘텐츠를 완성시켜 가는 진행형(ongoing)  공모 형식으로 열린다.

오픈콜 공모 접수기간은 7월17일부터 8월20일까지며, 9월 27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국적, 연령, 성별, 그리고 주제, 내용, 분량 등 어떠한 제한도 없이 출품 가능하다. 

PC 및 모바일 플랫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어떤 형식으로도 참가가 허용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내· 외부 심사를 거쳐 홈페이지 및 개별 안내를 통해 9월27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총상금 600만 원으로, ‘상전벽해, 무아지경, 물아일체, 호접지몽, 이심전심, 동상이몽’의 경지를 보여준 6팀에게 각각 100만 원씩 수여되며, 모든 수상작은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입상한 팀들에게는 넥슨컴퓨터박물관 VR존에서의 단독 전시와 함께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디벨롭 위크(Develop Week)’ 가 10월16일부터 2주 내에 3박 4일 간 진행된다. 디벨롭 위크에는 제주도 국내선 왕복 항공권과 숙박, 중식 및 연구실 등이 제공된다. 

또한 VR/AR/MR 작가로서 전문가 및 관람객들과 함께 작품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 프로그램과 ‘특별 심사위원과의 깜짝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VR/AR/MR 오픈콜은 최근 들어 가장 빠르게 확산된 가상현실, 모바일 게임과 다양한 앱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해진 증강현실 그리고 아직은 낯설지만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혼합현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고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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