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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제12회 콩쿠르...8월 8일부터 17일까지 개최

매해 시원한 관악(管樂)으로 제주의 여름을 식히는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각각 22회, 12회를 맞는 관악제와 콩쿠르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로 도내외 공연장과 마을,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제주아트센터,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서귀포관광극장, 추자도, 가파도, 고산리해녀마을, 서귀포해녀마을 등은 기간 동안 관악 연주장으로 탈바꿈 한다. 

올해도 20개국 음악인 3539명이 관악제, 콩쿠르를 위해 제주로 온다. 민관을 포함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제주에서 가장 꾸준한 국제 행사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관악제에서 주목할 행사로는 ▲제주 해녀와의 공연 ▲밖거리 음악회가 손꼽힌다.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추자도, 가파도, 고산리, 대평리를 찾아 해녀들과 함께 관악공연을 가진다. 주최 측은 해녀 문화단체와 관악팀 간의 교류도 적극 연결시켜준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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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주요 공연 모습. 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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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주요 공연 모습. 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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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주요 공연 모습. 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밖거리 음악회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기획이다. 주 공연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독주, 중주 규모의 관악 연주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공연 장소와 연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카페, 도서관, 전시장 같은 복합문화공간, 아마추어부터 프로급까지 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주자에게는 소정의 연주비, 공간에게는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문 앙상블과 연주자 초청, 국제 U-13관악경연대회, 청소년 교류 연주 축제, 대한민국 관악 동호인의 날 등 다양한 관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어김없이 준비돼 있다. 특히 쉽게 만날 수 없는 러시아, 동유럽, 중앙아시아 관악 작품을 소개하는 연주 행사도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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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주요 공연 일정.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다. 제공=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여기에 한층 규모가 커진 시가 퍼레이드, 마스터 클래스, ‘제주 관악의 뿌리 찾기’ 세미나, 악기 전시회, 악기 수리, 축복 이벤트, 사진전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더한다.

문의: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064-722-8704, http://www.jiwe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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