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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꼴통동수’ 24일 제주시 삼도동 청소년 문화가페 생느행서 개최

‘의인과 함께 뛰는 의로운 이웃모임’은 24일 오후 4시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카페 생느행에서 토크 콘서트 <달려라 꼴통동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동수 씨를 지지하는 제주사람들이 만드는 이번 행사는 이길주 교수, 정신지 인터뷰 작가 등이 진행하면서, 커피·샌드위치·샐러드 등 먹거리를 판매하고 의인 타이포를 디자인한 티셔츠도 소개한다. 

김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출하면서 자신도 가까스로 탈출한 인물이다. 사고 이후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김동수 씨 가족들은 상당히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가까이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차별적 대우, 멀게는 생존자에 대한 정부의 추가대책이 시급하다”며 “그들은 단순한 금전적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 의인으로서의 명예로움, 정부의 의료 치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지원을 희망한다. 김동수 씨 가족들의 부채가 아니라 의로운 활동을 행한 김동수씨 가족들에게 부채를 갚을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길주 교수 역시 “대한민국 침몰의 상징인 세월호 사건 이후 3년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김동수씨의 외로운 투쟁을 응원하는 자리”며 “이제부터라도 김동수씨의 의로운 존재를 세상에 많이 알려 공감을 얻어가는 시작점”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의인과 함께 뛰는 의로운 이웃모임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토크콘서트 티켓은 1만원에 판매되며 후원 문의는 사무국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groups/318428441929753 ) 혹은 전화(010-8660-5118)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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