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의귀천에 대한 정비가 본격화 된다고 18일 밝혔다.

의귀천은 남원읍 수망리에서 태흥리 하구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총 길이는 12km다.

작년 태풍 차바에 따른 집중호우로 이 의귀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 약 18ha가 유실과 침수피해를 입었다. 제주시는 국토교통부에 우선 하천정비를 할 수 있도록 건의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하류 부근 3.5km 길이의 호안을 시공하고, 교량을 재가설 하는 등 2020년까지 총 144억24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 3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 뒤 현재 사업계획안을 작성 중이다. 올 하반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보상협의와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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