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캐나다 3국 해군은 제주 인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전술기동·헬기 이착함훈련, 연합 해양차단작전, 방공작전, 대잠수함전, 탄도탄 탐지·추적훈련(한·미 해군 간), 함포 실사격훈련 등을 실시해 다국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합훈련 종료 후 7기동전단은 26일까지 한국 해군 단독으로 전단급 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시작에 앞서 훈련 참가국들은 22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연락장교 교환·전술토의 등 훈련 사전회의를 갖는다. 훈련 사전회의 참가를 위해 미국 듀이함은 20일, 캐나다 위니펙함과 오타와함은 22일에 7기동전단의 모항인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한다. 

김정수(준장) 7기동전단장은 “6.25전쟁 참전국인 미국·캐나다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훈련 참가국 해군 간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해군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7월1일)’을 기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 종료 후 위니펙함은 2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29일 건국 150주년 기념행사를 함상에서 개최하며, 오타와함은 27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또한 캐나다 해군의 해상보안팀 68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17일 한국을 방문, 7월 중순까지 부산작전기지에서 한국 해군과 기지방호·해상 검문검색·대테러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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