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책회의서 "예산 투자 소극적이면 안돼...조그마한 불편도 해소해야"

7454.jpg
원희룡 제주지사가 '준광역 클린하우스' 설치와 관련해 예산을 집중투자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준광역 클린하우스 설치에 대해 언급했다. 

원 지사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자리가 잡혀가고 있지만 불편을 느끼는 계층이 있다. 바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 뿐만 아니라 대량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상가가 그렇다"며 "그 점에 대해 절대로 방심하면 안되고, 조그마한 불편에도 당연시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장기적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을 하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유인 준광역자원센터"라며 "준광역자원센터(클린하우스)는 이미 가동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있는 곳에는 지속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인센터는 언제든지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일자리 창출하고 결합될 수 있다"며 "현재 지킴이로 진행됐던 부분들은 결국 무인 클린하우스이기 때문에 요일별 배출로 인해서 분리배출을 제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준광역 클린하우스가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확대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매우 폭발적으로 있을 것"이라며 "예산이나 여러 가지 제도들을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어차피 내년에 투입할 예산이면 올해 하반기에 투입해서 효과를 더 보는 것이 예산을 잘 쓰는 길"이라며 "당장 금액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예산에서 돈을 안 집어넣는 것이 예산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고 조기 추진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런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 도민들이 피부적으로 느낄 수 있고, 입소문으로 순식간에 다 퍼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불편해소와 홍보, 주민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