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 공약과 정책을 좌우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직접 대통령 제주공약을 설명하기 위해 국정기획자문위를 방문한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방문, 분과위원들과 심층적인 협의를 위한 면담 일정을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원 지사는 분과위원들과 4.3을 포함해 과거사 해결 문제, 제주특별자치도와 지방분권의 큰 틀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을 놓고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내일 최선을 다해서 협의할 것이고, 만약에 성과가 있다면 다녀온 후에 도민들에게 브리핑 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부 출범에 따라서 여러 가지 공약을 정리하고 이에 따른 집행계획을 잡는 과정에서 매우 결정적인 시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도지사도 앞장서겠지만 부지사들도 앞장서주시고 실국장들이 전방위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초기에 쇠가 물렁물렁 빨갛게 달아올라 있을 때 두들겨야 모양도 나오고 우리의 도구도 만들 수 있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청와대나 부처 그리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협의, 이에 따른 정당한 설득과정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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