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7 제주 ‘클낭 프로젝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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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주차난 하는데, 이렇게 하면 훨씬 나아질텐데 왜 그걸 모르지?”, “쓰레기 문제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 있는데 이걸 어디가서 말하지...”, “정말 의미있고 좋은 창업아이템이 있는데 초기비용때문에 시도를 못하겠네...”

이런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딱’이다.

고용노동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 제주 클낭 프로젝트’가 27일 막을 올린다. ‘클낭’은 제주어로 큰 나무를 뜻하는데 제주를 위한 아이디어로 큰일을 내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제주지역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 해결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위키, 위키에 등록된 것 가운데 기발하고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다듬는 챌린지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3개 팀에는 15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이 지원된다.

아이디어 공모전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결합된 ‘제주문제 해결형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다. 제주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거나, 사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지닌 아이템으로 창업 계획이 있다면 도전해볼만 하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이 진행된다.

구글 페이지(http://goo.gl/forms/777y3SGyiSLQcRwV2)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설문에서는 2017년 제주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무엇인지 키워드를 입력하고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주면 된다. 제주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가능하며 클낭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옛 옐로아이디)를 추가한 뒤  설문에 참가하면 상품으로 이모티콘이 지급된다.

7월 24일에는 클낭위키가 오픈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선전 격이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클낭위키 온라인 페이지에 제주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여기에 방문자들은 댓글을 통해 등록된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아이디어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다.

8월 25일이 되면 이 클낭위키가 마감되고, 심사를 통해 등록된 아이디어 중 공공성과 현실성을 고루 갖춘 8팀을 선정한다. 이후 9월에는 이 아이디어의 현실화 방안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함께 모색하는 솔루션 워크숍과 캠프 방식을 통해 최종 지원 3팀을 선발하는 위키챌린지 콘테스트가 열린다.

이를 통과한 3개팀은 1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비용과 이후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아쉽게 통과하지 못한 5개팀에게도 지적재산권(특허) 등록비용이 지원된다.

최종 3개팀 안에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참여 과정에서 네티즌들과 같이 생각을 공유하며 논의하고, 현실화 해법들을 모색하면서 내적 성장의 경험을 얻게 된다.

강종우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일상 속에서 제주지역 문제를 해결할 좋은 아이디어를 상상해 본 적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협업과 공유, 연결을 통해 제주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은 참가자 모두에게 인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와 함께 ‘클낭크루’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인재육성 인터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관련 기업에 인턴 혹은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064-724-0165, http://facebook.com/keuln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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