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양 씨는 최근 출판사 창비 교육을 통해 저서 《궁금 바이러스》를 펴낸 바 있다.
이 책은 별 생각 없어 보이는 아이들이 생각을 대신 보여주는 청소년 시집이다. ▲공작새 꼬리는 왜 부채처럼 생겼어요? ▲바퀴벌레에 바퀴가 있냐, 없냐? ▲연은 만들면 꼭 날려야 해요? 등 시인은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4부에 걸쳐 총 63편을 수록하고 있다.
양 씨는 199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바람의 땅에 서서》, 《가랑이 사이로 굽어보는 세상》 등을 펴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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