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6월17일 시행한 2017년도 지방공무원(8·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331명을 28일 발표했다.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장애인과 저소득층, 그리고 시간선택제로 구분 모집한 이번 시험에서 총374명 선발에 2866명이 응시해 평균 7.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결과 331명이 합격했다.

모집단위별 합격선을 보면 제주도 직업상담 90.50점, 보건 9급 87.00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반행정 합격선은 제주도 357.80, 제주시 345.61점, 서귀포시는 349.63점이다.

반면 일반행정(장애-서귀포), 의료기술(물리치료사-서귀포) 등 2개 구분 모집 단위에서는 최저득점(매 과목 40점 이상)에 미달해 합격자가 없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구분모집을 통해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3.5%를 웃도는 6%대의 고용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 9일까지 응시자격 증빙서류 및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면접시험은 8월31일과 9월1일 이틀간 실시된다. 

면접시험은 무자료 면접방법으로 진행되는데,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논리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외국어 능력, 제주 현안사항의 이해 등 공직 적합성과 인성검사 등을 종합평가한 후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근 면접시험이 공직 부적격자를 사전에 검증해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더라도 불합격 처리하고 있기에 면접시험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 '시험정보'란을 통해 9월 5일 발표하고, 신규임용자 교육을 거쳐 일선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 인사부서(064-710-6212,621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