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제주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제주에서 열두번째 발생,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여.64)로 야외활동으로는 평소 거의 매일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했다.

A씨는 지난 26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발생했고, 27일 발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가 있어 혈액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으로 확진됐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주로 발생하고,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내며,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12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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