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크게 하락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17개 시도가 지난 해에 일 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9개 분야별로 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

행안부는 9개 분야에 대해 특별·광역시와 도로 구분해 가·나·다 등급으로 평가했다. 

특별·광역시 가운데 7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울산, 도에서는 경기가 8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 수는 자치단체별로 특별·광역시에서는 울산에 이어 서울·세종이 4개, 부산·대구·인천이 각각 3개, 광주가 2개이며, 대전이 1개다. 

도에서는 경기에 이어 충북 5개, 경남 4개, 충남 3개이며 전남·제주 2개, 강원·전북·경북 1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가에서 6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은 제주도는 올해는 2개 분야에 그쳤으며, '나' 등급은 6개 분야, 나머지 1개 분야는 '다' 등급을 받았다.

제주는 환경산림과 안전관리에서 '가' 등급을, 사회복지에서는 '다'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일반행정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중점과제 분야에서는 '나'등급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회복지 부문에서 복지기반 관리, 복지서비스 확대 사업 등에서 평가실적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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