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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호 태풍 노루 예상 이동경로.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응태세를 가동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5일부터 제주가 노루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에 대비한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태풍으로 인한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세월·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지시했다.

특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근 집중호우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지점에 대해 반복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수구 사전 준설과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과 갯바위 낚시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택 배수로 정비 및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수산양식시설 고정 등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며 "태풍 내습시에는 외출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사전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도민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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