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임택빈 람정 부사장 “제주신화월드, 세계 최고 복합리조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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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간담회에 나선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부문 수석부사장. ⓒ 제주의소리

8일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제주신화월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부문 수석부사장은 조만간 카지노 이전 운영 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 이전 신청(카지노업 변경·허가 신청)은 준공 이후 가능한데, 미리 운영계획서를 제출해 최대한 검토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취지다. 카지노가 들어설 호텔은 12월 완공 예정이다.

그는 “제주신화월드는 세계 최고의 복합 리조트를 꿈꾼다”는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카지노 도입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카지노가 제주신화월드의 핵심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은 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카지노에 대해 반대 여론이 있고,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개장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미 채용인원도 이미 많은 상태인데, 정확한 개장 시점은?

“이미 서머셋(콘도미니엄)은 운영 중이고 9월 30일에 테마파크가 개장한다. 10월 중순에 YG 타운, 11월 초, 12월 초에 호텔이 개장하면서 카지노가(들어설 예정이다)...정확한 날짜를 말씀 못 드리는 건 운영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는 마무리돼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채용 인원 부분은, 오늘까지 820명 채용했다. 테마파크를 우선 채용 중이다. 12월 초 호텔이 개장되면 1단계로 21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 구체적인 운영계획서 제출 시점은 언제인가?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업체)와 같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음 주 안에는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나서 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사업 추진 상황은?

“올해 말까지는 전체 신화월드 사업의 65~70%가 진행될 것이다. 2019년에 모든 공사를 끝내려 한다.”

- 시설 규모가 큰 것으로 안다. 아시아권 다른 곳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가.

“(제주신화월드는)세계최고의 복합리조트를 꿈꾸는데, 싱가폴 센토사보다 전체 부지면적도 3배가 크다. 한국에 에버랜드, 롯데월드 있는데 호텔, 마이스 등 모든 걸 갖춘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 지난 2월 도의원들이 현장에 왔을 때 ‘10월 카지노 이전 예정’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2개월 가량 늦춰진 이유가 궁금하다. 또 ‘신규냐 이전이냐’ 하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내부 법률자문 검토를 거치겠다고 했다.

“아시다시피 공사하면서 늦춰졌다. 중단도 있었고... 원래 공사가 7월말에 다 끝나기로 했는데 늦춰졌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 그 때 ‘법률검토’는 제가 말씀드린 건 아니고 도에서 말씀드린 걸로 안다.”

- 이전 관련된 법적 문제는 없나.

“예. 도에서도 표현을 했고...저희들이 개발사업 승인 받을 때 카지노 들어가는 게 1만600㎡ 명기해서 받았다. 거기에 맞춰서 저희가 진행하고 있다.”

- 도민 정서적 측면에서는 카지노 이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다고 본다. 오해하시는 분들은 신화월드는 카지노고, 테마파크와 호텔은 부대시설이 아니냐... 거꾸로다. 복합리조트는 호텔, 마이스 등 모든 걸 갖춰놓고 카지노가 ‘일부’로 있는 것이다. 저희 뿐 아니고 전 세계 복합리조트 그런 흐름으로 가고 있다.”

- 면세점도 이 안에 포함시키는 걸로 얘기가 나왔었는데, 면세점도 같이 추진 중인가?

“면세점은 아시다시피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 정부에서 허가 받는 과정이다. 저희들도 신화월드에 상업시설도 있고 쇼핑시설도 있고 외국인들 면세점 좋아해서...(면세점이)있다면 저희들도 환영한다. 그런데 저희들이 면세점을 신청하고 그런 계획은 없다.”

- 제주신화월드의 주요 타깃은?

“그 동안은 사실 중국이 이제 많이 의존했는데 이제 사드 문제도 있고 마케팅 쪽에서도 동남아나 일본이나 다양화하고 있다.”

- PGA 투어 정규대회(THE CJ CUP @NINE BRIDGES, 국내 최초) 곧 제주에서 열리는데 공식 지정 숙소가 됐다고?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마무리까지 거의 다 갔다.”

- 아직 확정은 안된 것인가? 어긋나거나 잘못될 가능성은?

“지금까지 그렇게 보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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