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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등을 훔쳐 달아나는 중국인 장모씨.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선에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담배와 가방을 훔친 혐의(야간선박침입절도)로 중국인 장모(35)씨를 구속,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유모(48)씨가 서귀포항에 정박중이던 J어선 조타실과 선원실에 보관된 담배 24보루와 가방 1개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 지난 4일 장씨를 긴급 체포했다. 또 장씨 주거지에서 490만원 상당의 담배 104보루와 가방 3개를 압수했다.

장씨는 4년 가까이 선원생활을 하며, 선박의 구조와 함께 선원들이 담배를 보관하는 위치 등을 알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훔친 담배를 다른 중국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팔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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