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타이베이 간 우호도시 체결 20주년(1997년 8월11일)을 기념해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오는 19일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우호도시로서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민국은 22개 종목에서 선수·임원 등 415명 참가한다.

29회째를 맞이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7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2일간 타이베이시 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우호도시로서 유니버시아드 개막식에 공식으로 초청받은 제주도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제주-타이베이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 
타이베이시 화박공원에 제주도 종합홍보부스를 설치해 제주관광뿐 아니라 제주기업상품을 전시한다.

타이베이 시청사 내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제주 사진전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사진전시도 진행된다.

또한 대만 IT기업들을 대상으로 내호과학기술원구에서 제주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내호과학기술원구는 대만의 민관 합작 산업과학단지 1호로 타이베이시 내호구에 위치해 있다. 3000여 개의 IT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그 외 51개 유관기업 및 12개의 연구센터가 있다.

제주도 투자유치설명회는 내호과학기술원구 입주기업 및 타이베이 IT, 관광, 통상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JDC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를 소개한다.
 
대만 내 잠재투자기업들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간의 교류 활성화 등 제주와 타이베이 간 기업 비즈니스 교류활동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