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4_193310_0049.jpg
▲ 제주 학교 급식.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전국 계란 유통이 금지된 가운데, 안전한 것으로 판명난 제주산 계란만 사용하는 제주 학교 급식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제주 지역 학교들은 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서 선정한 업체를 통해 제주산 무항생제 계란을 사용해왔다.

그러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자 제주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급식에 계란을 사용하지 말도록 조치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제주도가 제주산 계란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함에 따라 검사기관에서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은 농가의 계란만 급식에 사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16일 현재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30곳, 특수학교 1곳이 개학해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산란계 농가 총 37곳 중 계란 미생산 7개 농가 3만7000수를 제외한 100만5000수 중 친환경인증농가 23개 농가 86만3000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7개 농가 10만5000수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역할을 분담해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제주도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검사기관의 검사 증명서를 발급해 계란 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다.

제주도 계란 자급률은 95% 내외다. 제주지역 하루 계란 유통량은 55만개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