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온 후 오전부터 차차 개겠다.

새벽에는 흐리고 비가 내렸다. 한라산 남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오전 8시45분 현재 강수량은 한라산 제주시 2.3mm, 서귀포시 5.7mm, 성산 5.0mm, 고산 2.7mm다. 한라산 진달래밭은 6.0mm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한라산을 경계로 남쪽과 북쪽의 강수량의 지역편차가 크겠다.

내일(1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모레(19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리고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오전 7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7월2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후 모두 41일간 열대야가 관측됐다. 7월1일 이후 39일간 나타난 서귀포시는 밤사이 열대야가 사라졌다.

해상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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