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청년포럼 16일 제주벤처마루에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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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제를 두고 벽을 허문 대화의 장이 제주에서 열린다. 지역청년들이 직접 준비했고 당국은 협치의 판을 만들었다는 데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6일과 17일 제주벤처마루와 제주시 원도심에서 ‘제주청년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 청년들이 기획단을 직접 구성해 6개의 세션과 2개의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

일자리, 청년활동, 네트워크, 생활안정, 거버넌스, 여가 등 6개 키워드로 이뤄진 세션에서 ‘제주의 청년으로 산다는 것’, ‘제주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노는가’, ‘근로조건이 열악한 제주에서 청년들이 하고 싶은 말’ 등 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제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청년들과 공무원 등이 함께하며 활로를 모색해본다. 청년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들과 지역에서 각종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지역청년들 그리고 당국이 함께 힘을 합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국 4개 지자체 공무원과 청년들이 소통방법을 모색해보는 토크콘서트가 ‘청년을 잘 알지 못합니다만, 행정을 잘 알지 못합니다만’을 주제로 펼쳐진다. 청소년, 40대, 50대 등 다양한 세대들이 모여 청년을 얘기하는 비정상회담도 열린다.

홍조밴드, 어센딩 등 제주청년 뮤지션의 무대와 제주시 원도심 카페 풍류에서는 전국 청년들의 네트워킹이, 청년다락에서는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청년정책에 대한 자율 네트워킹 시간이 준비돼있다.

17일에는 원도심에서 독립서점 등 청년창업가들이 만든 공간들을 둘러본다.

유종성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청년들이 타시도 청년 뿐 아니라 타세대, 행정과의 공감과 이해의 폭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청년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64-710-3871, www.facebook.com/jejuyouth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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