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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폐막했다.
제주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용노동부와 제주도,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제주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해 지난 4일부터 8일간 제주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에서는 경기도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 종합점수 16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3위에는 대구와 서울이 각각 올랐다.

제주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7개, 우수상 1개, 장려상 8개 등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순위는 종합 16위.

50개 직종에 17개 시·도 1901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 제주는 27개 직종 67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제주한라대학교에 다니는 최효원이 요리 직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제주 선수단 유일한 은메달이다.

한림공고 김성환·박강호·문주혁 등 3명은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학교 고정협과 강원명이 옥내제어와 배관 직종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뷰티고 강정아가 피부미용 직종 동메달, 현순옥씨가 의상디자인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이기성씨는 도자기 직종에서 우수상을 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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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서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1일 폐막했다.

△요리 직종 한라대 이진호 △건축설계/CAD 직종 한림공고 신성범 △자동차정비 제주고 김호근 △정보기술 영주고 조용훈·고동민·서정민 △의상디자인 이희호(개인)·양희순(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은메달 수상자에게는 상금 800만원, 동메달·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만원·상금 100만원이 각각 추가로 주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통신망분배기술 직종에서 제주는 한림공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4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옥내제어와 배관 직종에서도 입상자를 배출한 한림공고는 통신망분배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에서도 기술 인재 육성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피부미용 직종도 마찬가지다. 2014년에 제주 선수가 우수상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메달을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의상디자인 직종도 지난 1990년 우수상 수상 이후 입상과 거리가 멀었지만, 올해 동메달 1개와 장려상 2개를 잇따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개최지 제주 선수단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타일 직종 강동국이 대한건설협회 표창장 △내동기술 직종 정은종 대한민국명장회 후원상 △헤어디자인 직종 이원진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후원상 △자동차차체수리 직종 최현우 기능한국인회 후원상을 받았다.

서귀포산업과학고 양상기 교사와 제주고 장유식 교사는 모범지도자로 뽑혀 각각 고용노동부장관상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내년 53회 기능경기대회는 전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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