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학령인구와 교원수급 등을 반영한 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 13일 발표했다. 중기계획 기간은 5년이다.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 지역은 당분간 학생수가 유지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황금돼지띠 2007년생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20년부터 중학생이 증가하고, 고등학생은 꾸준히 감소하다 2021년부터 감소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등학교 학생수 예측 현황은 올해 3만8901명 △2018년 3만9985명 △2019년 4만1070명 △2020년 4만1121명 △2021년 4만1685명 △2022년 4만2210명 등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중학생은 △2017년 1만9603명 △2018년 1만9312명 △2019년 1만9090명 △2020년 1만9779명 △2021년 2만260명 △2022년 2만429명 등으로 예측됐다.

고등학생은 △올해 2만2422명 △2018년 2만1054명 △2019년 1만9899명 △2020년 1만9040명 △2021년 1만8774명 △2022년 1만8689명 등이다.

제주지역 전체 학령인구는 2017년 8만926명에서 △2018년 8만351명 △2019년 8만59명 △2020년 7만9940명으로 줄어들다가 △2021년 8만719명 △2022년 8만1328명으로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5년동안 1학급당 학생수의 경우 초등학교는 동(洞)지역 29명, 읍면지역 26명으로 올해와 같고, 중학교는 동지역 30명, 읍면지역 27명으로 각각 1명씩 줄어든다.

평준화지역(제주시 동(洞)지역) 일반고 1학급당 학생수는 내년부터 33명(올해 36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고등학생은 내년에 평준화지역 일반고 4학급,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2학급, 특성화고 1학급 등 총 7학급이 줄어든다. 

또 오현고등학교에 특수학급 1학급이 신설되고, 인화초·아라초·사대부중·노형중에 각각 특수학급 1학급이 증설된다.

도교육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는 초·중학생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 환경 변화를 예측·대비해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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