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일, 제주는 강한 비바람으로 하늘길, 뱃길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가파도, 마라도를 잇는 도항선은 이날 오후 1시 25분 이후로 운항이 중단됐다. 다만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공항은 피해가 더 크다. 오후 5시 40분까지 항공기 회항(10편), 결항(5편), 지연(97편)이 잇달았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10시까지 윈드시어와 강풍 경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 북부, 서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동시에 제주도 전 해상은 풍랑주의보 상태다. 산간지역은 호우경보, 남부와 동부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안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비바람은 2일 오후가 돼서야 풀릴 예정이다. 강수량은 최대 150m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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