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선장 차모(53)씨는 스스로 수영해 바위로 올라왔지만 낚시객 고모(45)씨는 바다에 빠졌다. 고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고립된 낚시객 이모(42)씨와 선장 차씨는 오후 6시17분쯤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선장 차씨는 해경 조사에서 “갯바위 낚시객 복귀차 고무보트를 갯바위에 접안하는 과정에서 고씨가 탑승한 후 고무보트가 전복되면서 자신과 고씨가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생존자인 선장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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