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추석을 하루 앞둔 3일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오전에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 가시거리는 어리목 90m, 성판악 260m, 유수암 140m다. 횡단도로를 이용한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늘(3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낮아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쌀쌀하겠다.

추석인 내일(4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구름이 끼면서 저녁에 보름달 보기는 어렵겠다. 월출 시각은 제주시와 서귀포가 오후 5시34분, 성산은 5시32분, 고산은 5시35분이다.

추석 다음날인 5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리고 오후 늦게 비가 오겠다. 비는 6일까지 이어지겠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지겠다. 제주도서부 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지만 현재까지 육지부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정상 운항하고 있다.

앞으로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니 바닷길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운항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