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23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풍력발전기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대규모 설비에서 화재 신고가 나자 제주동부소방서는 펌프차와 사다리차 등 차량 7대를 현장에 투입했지만 정작 연기를 확인하지 못했다.
신고가 접수된 풍력발전기는 월정풍력발전소 소유로 타워 높이 80m, 날개를 포함해 전체 길이는 120m인 3㎿(메가와트)급 설비였다.
화재조사팀과 월정풍력발전소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했지만 화재 지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발생하는 해무를 시민들이 연기로 오인해 신고를 한 것 같다”며 “안전점검 결과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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