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나눔이야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마로는 매월 한 차례 허튼굿을 공연하고 있다. 이번에는 ‘시월愛’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이수자 이경애 씨가 특별히 함께한다.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동하는 베테랑 춤꾼이다.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외국 사절이 왔을 때 추는 ‘축원무’를 선보인다.

 

토끼이야기와 심청가 등 판소리 중 가장 재미있고 신나는 대목만을 가져와 빠른 템포와 느린 템포를 넘나드는 신판소리, 악기를 둘러매고 춤을 추며 판을 사로잡는 판굿, 한바탕 몰아친 뒤 모두 함께 부르는 농부가도 준비돼 있다.

관람료는 자율 모금이다. 공연 30분 전인 오후 7시부터 따뜻한 차와 떡을 제공한다. 

마로의 허튼굿은 제주민속촌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