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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중 제주공항의 윈드시어 발효건수가 가장 많고 경보 정확도도 가장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시어는 178건으로 이틀에 한번꼴로 발생하고 있다.

양양공항은 188건, 인천공항 122건, 여수공항 100건, 김포항공 32건이었다. 울산공항은 제주공항의 10분의 1수준인 18건에 그쳤다.

올해 8월 현재도 138건이 발생해 2014년 135건을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울산공항은 14건에 그치고 있다.

반면 공항별 경보 정확도는 전국 공항 중 최저수준이다. 연도별 제주공항 경보 정확도는 2014년 70.1%, 2015년 71.9%, 2016년 73.4, 2017년 7월 현재는 71.1%다.

4년간 평균 정확도는 71.6%로 전국 7개 공항중 가장 낮다. 평균 73.93%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용득 의원은 “제주공항 경보 정확도가 낮다는 것은 여행객들의 불편과 안전에 직결된다”며 “기상청은 정확한 원인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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