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동안 1급 발암물질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했던 제주도내 학교의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여름 석면 제거 공사를 한 39개 학교를 대상으로 9월 25~29일 사이 전문 업체에 의뢰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정상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39개 학교에는 석면 잔류 물질이 발견된 4개 학교가 포함됐으며, 학교운영위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관해 조사가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공기질 측정에 앞서 석면 제거 공사를 실시한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청소를 실시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미흡한 부분을 보강하고, 이후 실내 공기질을 재측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 석면 제거를 위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석면을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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