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최근 토론회 준비 도중 안전사고 아찔…김영보 의원 “재발방지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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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보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사업비 16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김만덕기념관에서 최근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안전사고가 발생,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영보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는 20일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김만덕기념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도마에 올렸다.

지난 9월15일 김만덕기념관 1층 김만덕 홀에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주최하는 ‘도시재생 토론회’ 개회식 도중 조명기구가 달린 봉이 무대 위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하민철 위원장이 무대에 오르기 전이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영보 의원은 “160억원을 들여 2015년 개관한 곳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3200여 만원을 들여 시설물 유지보수, 안전점검을 했지만 시설물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20부터 올해 2월5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도 전시물이 바닥으로 떨어져 장시간 방치됐다”며 “더구나 대관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연장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면 등록해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사고책임을 통감한다”며 “김만덕기념관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이번과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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