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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11월 3~5일 국립제주박물관서 개최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우리 자신의 목소리로’라는 당찬 주제를 내건 이번 영화제는 장애와 인권을 소재로 하는 국내외 작품 18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장애인 친구 세 명의 위험천만하지만 유쾌한 여행을 그린 <아스타 라 비스타>(2015)이며, 초청작으로 제주출신 영화감독 고희영 씨가 지난해 제작한 <시소(See-Saw)>를 상영한다. <시소>는 ‘틴틴파이브’로 알려진 연예인 시각장애인 이동우 씨와 그에게 망막을 기증하겠다는 지체장애인의 인연을 그린다.

폐막작은 고등학생 수영선수와 몸이 불편한 그의 형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잠몰>(20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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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상영작들은 뇌성마비, 청각장애, 시각장애, 지적장애, 다운증후군, 틱 장애 등 이 사회에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다른 문화권에서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모든 작품 관람은 무료이며, 3일 동안 영화제에 참석하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영화 입장시 반드시 관계자에게 확인받아야 한다.

문의: 064-757-9897, www.dh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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