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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개발공사(사장 오경수)와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다수 등 위탁판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의소리
삼다수 등 공사 제품 소매용 사업군…계약기간 2021년 12월14일까지 4년

제주도개발공사가 9일 광동제약과 삼다수를 포함한 개발공사 제품 도외 위탁판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은 이날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공사 제품 도외 위탁판매사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9월 A사업군(소매용 제품) 우선협상대상자로 광동제약을 선정하고 최근까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오는 12월15일부터 2021년 12월14일까지 4년간 삼다수 등 개발공사 제품에 대한 도외 위탁판매를 맡게 됐다. 계약은 양 사가 합의한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삼다수 소매용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유통채널인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기업형 슈퍼마켓은 제외된다.

개발공사는 지금까지 1개 기업(농심, 광동제약)에 맡기던 도외 위탁판매를 이번부터는 소매용 제품 사업군과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으로 이원화했다.

지난 9월 외부 심사단 평가를 거쳐 소매용 제품군은 광동제약, 비소매·업소용 제품 사업군(식당, 호텔, 패스트푸드점)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를 우선협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날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 양 사가 더 나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공사 제품의 성장을 이뤄내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도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지난 5년간 해왔던 양 사의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신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다수 매출은 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을 합해 총 2996억원으로, 7000억원이 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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