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17일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 현장에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손광식 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탐라해상풍력발전 준공식을 가졌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해역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단지로, 두산중공업이 직접 제작한 3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 30M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착공했다. 두산중공업이 직접 생산한 풍력발전기로 시공을 담당했다. 남동발전은 사업·설계·시공관리 및 품질검사, 준공검사 등에 대한 확인 및 입회 업무를 수행해 약 30개월만인 올해 9월 완공했다.
2개월 동안 시운전을 거쳐 대한민국 해상풍력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게 됐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이 정부에서 추진중인 에너지전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된 탐라해상풍력은 제주도민 약 2만4000여가구에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8만5000MWh/년을 생산하게 돼 제주의 '탄소제로 섬' 정책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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