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제주도와 개발공사가 삼다수를 지원했다.
제주도가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지역에 삼다수를 전달하는 등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섰다. 

현재 포항시는 50여 차례의 여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이재민과 피해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흥해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시내 9곳에 주민 1797명이 대피해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일 오전 피해 지역에 삼다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긴급 지시하고, 포항지역 피해 복구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도 추가 여진 발생 등에 대한 대비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지진으로 인한 도내 및 전국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전 부서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17일 제주도개발공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리터 짜리 제주 삼다수 1만300여 병을 포항 지역에 전달했다. 

또한 제주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연기로 제주지역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항공권 예약·변경 및 취소에 따른 이용 불편을 해소키 위해 수수료를 일괄 면제하는 방안을 협조 요청한 바 있다. 국내 전 항공사에서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가족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도내 다중이용시설,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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